다음주부터 최장 9일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거나 떠나는 사람이 늘고있다. 국내에서는 독감이, 해외에서는 홍역 등이 유행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1~2주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.
19일 질병관리청 '해외여행 감염병 예방수칙'에 따르면 해외여행 준비단계에서는 계획하고 있는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위험요인을 대비해야 한다. 국가별 감염병 정보는 질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
◇일부 국가, 예방접종증명서 요구…최소 2주 전 접종 마무리해야
통상 백신을 접종하면 적어도 2주 이상이 지나야 충분한 항체가 형성된다. 여행 출발 최소 6주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병원을 방문해 최소 2주 전에는 예방접종을 마무리해야 한다.
홍역 예방백신(MMR)의 경우 2회 모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. 만약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,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~6주 전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.
홍역은 기침, 재채기 등을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, 감염시 고열, 구강 내 회백색 반점, 전신 발진이 나타난다. 최근 인도, 중동, 아프리카 등에서 유행하고 있어, MMR 미접종자 혹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해외여행 중 홍역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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